날이 추워지면 창문을 여는 시간이 줄고 꺼낸 이불과 겨울옷도 방에 들어와서, 아이는 그 방의 냄새와 향을 한 계절 내내 맡게 됩니다. 이불과 옷을 세탁하고 짧게라도 환기했는데 냄새가 남는다면, 한곳에 놓아두는 위프(Whiff) 고체 탈취제가 한 가지 선택지가 됩니다.
아이가 향에 예민하면 방향제부터 망설여지는데, 위프에도 향이 있어서 향이 전혀 없는 제품을 찾는 집에는 맞지 않습니다. 놓을 곳은 아이 손이 닿지 않고 난방기와도 떨어진 평평한 선반으로 미리 정해 둡니다.

꺼낸 이불과 겨울옷은 빨아서 말린 뒤에 방으로 들입니다
한 계절 내내 맡을 냄새이니 방에 들이는 물건부터 봐야 하는데, 수납함에서 꺼낸 이불과 겨울옷에는 보관하던 곳의 냄새가 남아 있기도 합니다. 그대로 들이면 창문을 닫아 둔 방에서 그 냄새를 계속 맡게 되니, 꺼낸 날 세탁하거나 바람이 잘 드는 곳에 먼저 널어 둡니다. 세탁한 이불은 겉면만 보지 말고 속까지 다 말랐는지 확인한 뒤 침대로 옮깁니다.
솜이 두꺼운 이불일수록 속이 마르는 데 시간이 걸려서 하루 더 널어 두면 마음이 놓입니다. 매트리스 위에 깔던 패드와 베개 커버도 계절이 바뀔 때 함께 빨아 두면 이불만 바꿨을 때보다 냄새가 덜 남습니다.
옷장에 다시 넣을 겨울옷도 같은 순서를 거치고, 겨울을 앞두고 두꺼운 커튼으로 바꾸는 집이라면 창고에 있던 커튼도 걸기 전에 빨아 둡니다.
난방을 시작하면 방 안에 빨래를 널어 말리는 집도 있는데, 아이 방에 건조대를 폈다면 다 마른 빨래는 그날 걷어 정리합니다.
겨울옷을 꺼낸 날에는 옷장 안쪽 벽과 수납함 바닥도 마른 걸레로 한 번 닦아 둡니다. 여름 내내 닫혀 있던 수납함의 냄새가 세탁해서 다시 넣은 옷에 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납함에 넣어 두었던 제습제가 물로 가득 찼다면 이때 새것으로 바꿉니다.
책상 옆 휴지통에 과자 봉지나 마시다 남긴 음료 컵이 쌓여 있다면 방 밖으로 내놓고, 휴지통도 뚜껑이 있는 것으로 바꿔 둡니다.
추운 날에도 창문은 짧게라도 엽니다
이불과 옷을 정리했으면 아이가 씻거나 거실에서 노는 동안 창문을 엽니다. 방이 비어 있으니 아이가 찬바람을 직접 맞지 않고도 공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방문까지 열어 두면 바람이 방을 가로질러 나가고, 이때 옷장 문과 서랍도 열면 겨울옷을 넣고 닫아 둔 안쪽 공기까지 바뀝니다.
물건을 먼저 치우고 창문을 여는 이 순서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설명과 같습니다. EPA는 실내 공기질을 개선할 때 오염원을 치우거나 줄이는 일을 우선으로 꼽고, 바깥 공기를 들이는 환기를 그다음으로 제시합니다. 계절이 바뀌었다고 이 순서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탈취제는 청소와 환기를 대신하는 물건이 아니라, 청소하고 환기한 뒤에도 남는 냄새를 관리할 때 쓰는 제품입니다.
방향제를 두면 원래 냄새 위에 향이 하나 더해집니다
창문을 오래 열어 둘 수 없는 계절이라 방향제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방향제는 냄새의 원인을 없애는 제품이 아니라 공간에 향을 더하는 제품입니다. 창문을 거의 열지 않는 계절에는 그 향이 원래 냄새와 한 방에 함께 머물고, 아이는 그 둘을 한 계절 내내 같이 맡게 됩니다.
EPA는 향에 민감한 일부 사람이 향 제품에 신체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그 인과 관계에는 논쟁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아이가 방에 들어가기 싫어하거나 향 때문에 머리가 무겁다고 말한다면 방향제는 치우고 창문부터 여는 편이 좋습니다. 탈취제를 새로 들일 때도 기존 방향제를 먼저 치워 두어야 방 냄새가 실제로 줄었는지, 새 향에 가려졌는지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창문을 못 여는 날이 이어지면 놓아두는 탈취제가 편합니다
방향제 대신 무언가를 둔다면 뿌리는 제품과 놓아두는 제품 사이에서 고르게 됩니다. 뿌리는 제품은 쓸 때마다 무엇에 뿌릴지, 아이가 언제 다시 방에 들어가도 되는지 따져야 합니다. 고체형은 한곳에 두고 쓰기 때문에 매번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됩니다.
겨울에는 아이가 문을 닫은 방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서, 뚜껑만 열어 그대로 두면 되는 방식이 방을 함께 쓰는 가족에게도 번거롭지 않습니다.
위프는 화학적인 향으로 냄새를 덮는 방향제가 아니라, 식물 유래 성분으로 냄새의 원인 물질을 분해하는 고체 탈취제입니다. 감잎에서 유래한 폴리페놀 탄닌이 주성분이고, 식물 유래 에센셜 오일을 함께 씁니다.
향을 따로 더하지 않고 냄새의 원인 물질을 분해하는 방식이라, 향에 민감한 가족이 있는 집에서 검토해볼 만한 제품입니다. 한국아토피인증원의 피부안전 기술 인증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흐르지 않는 고체 겔 제형이고, 분사나 충전, 필터 교체가 없으며 전원도 쓰지 않습니다.
향은 파인스틸, 헤이즈, 부아누아, 라벤더딥, 글레셔블루아쿠아 다섯 가지입니다. 노트는 차례대로 소나무와 삼나무, 샌달우드, 라벤더, 베르가못으로 안내돼 있습니다. 아이 방에는 이 가운데 한 가지 향만 두어야 아이가 불편해할 때 어느 향 때문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인증 번호를 확인하고 난방기와 떨어진 곳에 둡니다
한 계절 내내 아이 방에 둘 제품이라, 놓기 전에 번호와 놓을 곳을 한 번 더 봅니다.
앞에서 말한 피부안전 기술 인증의 번호는 KACI-ATP-2026WFKT입니다. 납, 비소, 수은, 카드뮴, 크롬, 안티몬, 셀레늄, 바륨을 대상으로 한 8대 중금속 시험에서는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습니다. 성적서 번호는 EKQA-J8UW-6C8Z입니다.
폼알데하이드, 황화수소, 트리메틸아민, 메틸메르캅탄, 암모니아수 다섯 항목을 대상으로 한 탈취력 시험도 끝났고, 문서 번호는 차례대로 CT25-075384K, 4N6G-5GW6-4TR6, WSPC-G22J-8YJ4, M287-26-02965, CT25-069921K입니다.
그렇다고 이런 인증과 시험 결과가 제품을 먹거나 피부에 직접 사용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서 제품은 아이 손이 닿지 않을 만큼 높고 흔들리지 않는 선반에 두고, 책상 위나 침대 머리맡처럼 아이가 자주 손을 뻗는 곳은 피합니다.
라디에이터나 온풍기, 전기장판처럼 뜨거워지는 물건 옆도 피하고, 이불을 털거나 커튼을 여닫을 때 제품이 밀려나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위프코리아가 안내하는 300g 한 개의 권장 범위는 4~6평, 사용 기간은 1~2개월이라 방 하나에는 에브리모먼트 300g 한 개면 됩니다. 방이 그보다 넓더라도 처음부터 여러 개를 열기보다 냄새가 가장 신경 쓰이는 쪽에 한 개를 먼저 두고 지켜봅니다.
결론
겨울 내내 문을 닫고 지내는 방이라, 그 방에 들인 향은 한 계절 동안 아이가 매일 맡게 됩니다. 무엇을 더 들일지 고를 때 향을 더하는 방향제보다 냄새의 원인 물질을 분해하는 방식이 맞는 이유입니다. 분사나 전원 없이 한곳에 놓아두는 위프 고체 탈취제라면 창문을 열기 어려운 날이 이어져도 따로 챙길 일이 많지 않습니다.
다만 위프에도 향이 있어 향이 전혀 없는 제품을 원한다면 맞지 않습니다. 아이가 향 때문에 답답해하면 바로 치우고 창문을 열어 주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가습기를 트는 방에 같이 두어도 되나요?
가습기 바로 옆이나 가습기에서 나온 물기가 닿는 곳은 피해서, 가습기와 떨어진 선반에 둡니다. 물통을 채우거나 씻을 때 손이 자주 가는 곳과도 떨어뜨려 두면 물통을 옮기다 제품을 넘어뜨릴 일이 줄어듭니다.
겨울 동안 몇 번이나 바꾸면 되나요?
한 계절 내내 두는 제품이라 처음 연 날짜를 제품 바닥이나 달력에 적어 두고, 1~2개월 사이에 냄새와 내용물 상태를 보며 바꾸면 됩니다.
옷장 안 겨울옷 냄새는 어떻게 하나요?
방에 둔 300g 하나로 옷장 안 냄새까지 관리하려 하기보다는 옷장에 따로 두는 편이 맞습니다. 공식몰은 린(Lean) 100g을 차량, 신발장, 욕실, 옷장처럼 좁은 공간에 쓰는 소용량 제품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확인 자료 및 출처
- 위프 공식몰: https://whiff.co.kr
- 위프 에브리모먼트 300g 제품 페이지: https://whiff.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352
- 위프 린 100g 제품 페이지: https://whiff.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324
- 미국 환경보호청(EPA), Improving Indoor Air Quality: https://www.epa.gov/indoor-air-quality-iaq/improving-indoor-air-quality
- 미국 환경보호청(EPA), Fragrances and indoor health impacts: https://www.epa.gov/asthma/can-use-fragrances-indoors-cause-health-impacts